강희업 국토부 차관 "모빌리티 포용성과 공공지속 가능성 중요"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모빌리티의 포용성과 공공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9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모빌리티가 혁신과 기술에만 집중하면 도시와 농촌, 세대 간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며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은 간과하면 안 되는 중요한 교통정책의 하나의 축"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이어 "혁신 기술 개발도 있지만 교통소외지역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 할 거 같다"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강 차관은 "현재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에 자율주행 AI 삼각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UAM을 하려고 한다"며 "AI와 빅데이터를 고도화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AI가 교통안전향상, 수요예측,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등에서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알고리즘 편향 등의 부작용도 있다"며 "적극 활용하되 부작용도 막는 대비책 마련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공정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모빌리티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ITF)이 개최하고 주제는 '함께 만드는 미래: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가능성'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