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7명이 15년 무주택…잠실르엘 청약 '만점 통장' 나왔다
전용 74㎡ 최고 당첨가점 '84점'…올들어 수도권서 처음
최저점은 전용 51㎡ 70점'…4인 가족 '64점' 만점자 탈락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10억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아파트에서 올해 서울 첫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왔다.
9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잠실르엘 전용 74㎡의 최고 당첨가점은 만점인 84점이었다. 최저는 74점이었다.
이로써 잠실르엘은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만점통장을 받은 단지가 됐다. 전국에서 지난 1월 전북 군산의 '더샵 라비온드' 전용 84㎡에 이어 두 번째다.
청약가점 만점인 84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6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모든 유형을 통틀어 최저 가점은 70점(전용 51㎡)이다. 70점은 5인 가족 이상일 때 점수다.
이로써 이번 청약에서는 4인 가족 만점자는 모두 탈락했다.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은 64점이다.
잠실르엘은 잠실 미성 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총 18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8월 말 1순위 청약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631.6대1을 기록했다. 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묶은 6·27 대출 규제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되는 단지였다.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청약통장이 대거 몰렸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