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독일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참석 "스마트 기술' 공개"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디지털·가전 전시회인 'IFA 2025'에 참가해 스마트 건설의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 공사는 메타빌드, 고려소프트웨어, 인하대학교 등 파트너 연구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해 한국형 스마트건설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은 △클라우드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안전·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건설현장 통합 관제 시스템 △현장 불확실성을 반영한 AI 공정계획 및 비용 최적화 기술 △시설물 전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BIM 정보통합 플랫폼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건설 현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디지털 트윈 스마트건설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도 개최해 현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선보인 첨단기술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총괄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성과다.

한국도로공사는 연구개발 성과가 연구실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실용화, 사업화로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 중심의 기술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대전환과 안전관리체계 확립 등 핵심 국정과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홍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은 "IFA 2025 참가를 통해 한국 스마트건설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K-스마트건설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