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 '100년 도시' 청사진 제시
2571가구 규모…한강 조망·초고층 스카이라인 설
호텔식 컨시어지·원스톱 통로 등 스마트 라이프 실현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 비전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과 이어지는 숲 조경 △세대를 아우르는 올인원 커뮤니티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와 스마트 일상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라는 '5대 비전'을 내세웠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2571가구 규모로,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초고층 스카이라인은 한강 변의 도시 경관을 새롭게 정의하고, 가변적이고 견고한 구조로 장수명 가치를 구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재건축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 공간에서 100가지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를 구현해 입주민 중심의 공간으로 꾸민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된다. 발렛 파킹, 하우스키핑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 무인 배송·주차 지원으로 스마트한 생활을 돕는다.
또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현대백화점 본점을 연결하는 원스톱 통로를 마련해 교통·교육·문화·자연이 모두 연결되는 '하나의 도시' 개념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삶과 자부심, 그리고 압구정2구역이 가진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제안서에 담았다"며 "압구정을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새로운 100년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공사비 2조 7000억 원 규모의 압구정2구역은 6개 특별계획구역 중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으며, 다음 달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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