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 '미리내집' 유형 확대…오피스텔 추가

문정동 포함 149가구 신규 공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신혼부부가 입주할 제2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3.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가 신혼부부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미리내집' 주택 유형을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등 다양한 유형을 공급해 주거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미리내집 149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공급 물량은 △송파구 문정동(16가구) △영등포구 당산동6가(11가구) △광진구 중곡동(23가구) △동작구 상도동(10가구) △중랑구 상봉동(53가구) △강북구 우이동(30가구) △강서구 화곡동(6가구)으로 이뤄졌다. 임대 보증금은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5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미리내집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 특징이다. 매입임대주택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혼→육아→자녀 성장 단계별 주거 연속성을 보장받는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송파구 문정동 주거용오피스텔 미리내집을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 이곳은 지하철 문정역과 360m 떨어진 초역세권 입지다. 피트니스룸과 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특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 입지에 빌트인 가전 등 고급 사양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