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서초구 국평 아파트값 30억…서울 평균의 2.3배로 1위

강남구 208%·송파구 156%…전세 보증금도 서초 1위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가 추이 (다방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올해 2분기 서울 서초구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값이 약 30억 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기업 다방에 따르면 올해 4~6월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3억 2666만 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6억 8036만 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9%씩 증가했다.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서초구의 평균 매매가는 29억 9493만 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6억 6828만원 높았다. 서울 평균 시세의 226% 수준이다.

이어 △강남구(208%) △송파구(156%) △성동구(129%) △용산구(126%) △마포구∙종로구(122%) △광진구(112%) △강동구∙동작구(107%) △중구(102%) 순으로 총 11개 지역의 매매가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서초구였다. 서초구 일대 전세 보증금(10억 9584만 원)은 서울 평균보다 4억 1548만 원 높았으며, 서울 평균 시세의 161%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강남구 139% △종로구 123% △송파구 122% △마포구 113% △성동구∙용산구 110% △광진구 109% △동작구 102% 순으로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 대비 높았다.

올해 2분기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6억 205만 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3억 8746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전체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은 전국 평균 대비 각각 220%, 17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