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도시 혁신,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15일 벡스코서 개최

국내외 277개 기관 참가, 모빌리티·에너지·안전 등 술 선보여
국내외 도시 리더 총출동…비즈니스 상담·기술 협력도 활발

(국토부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17일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등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삶에 미칠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적 약자 등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15일 개최하며,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H.E. Mohamed Ali Al Shorafa)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이 축사를 맡는다.

기조연설은 두 차례 진행된다. 첫 번째는 폴 지코폴로스(Paul Zikopoulos) 아이비엠(IBM) 기술 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이 AI 기술 기술을 활용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는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시각장애인 운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포용 도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의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의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열린다.

WSCE 리더스 포럼은 올해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로, 박형준 부산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의 시장·부시장이 참여한다.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TONOMUS),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HiTi) 등 국내외 기업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별 콘퍼런스는 △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또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개최해 중소·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HiTi), 베트남싱가포르공단과 함께 비즈니스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기관과 국내 기업 간 미팅 기회도 부여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로 대표되는 광범위한 기술 혁신은 스마트시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시티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 제공)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