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삼성물산과 함께 만든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공개
건설로봇 생태계 확장 위한 첫 번째 기술 동맹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삼성물산(028260)과 함께 만든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을 공개했다. 이는 건설로봇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한 첫 번째 기술 동맹 결과물이다.
현대건설은 3일 인천시 청라에 있는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삼성물산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 기업이 2023년 4월 체결한 건설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의 성과를 처음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운반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단순히 반복하는 자재 운반 작업을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와 장애물을 인식해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3D(3차원) 영상을 통한 팔레트 형상·피킹 홀 인식 기술 △SLAM(이동경로추적기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 △운반 작업 관리·로봇 관제 기술 △충전기 자동 도킹 기술을 탑재한 결과다.
특히 팔레트 자동 인식과 피킹 기능은 반복적이고 고중량인 자재 운반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고,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장애물 인식 기능은 복잡한 현장 내에서도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건설 자동화 기술의 실효성을 높이고, 스마트 건설 생태계 전반의 기술 연계와 고도화를 통해 현장 중심의 로보틱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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