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주행거리 3400억㎞ 돌파…전기차는 25% 급증
등록대수 2600만대 넘어…전국 주행거리 증가, 대전 5.5% 최고
전기·수소차 연간 주행 25.5% ↑…경유차는 감소세 전환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지난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주행거리가 총 3400억㎞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 대수는 2613만 4475대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30일 공단에 따르면 2024년 전체(비사업용+사업용) 자동차 주행거리는 총 3431억 2700㎞로 전년(2023년) 대비 2.3%(76억 6700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소폭(2.3%)증가했고, 이중 전기차 등 기타연료 자동차의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큰 폭(25.5%)으로 증가했다.
비사업용 자동차의 연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2.6%(70억 900만㎞), 사업용 자동차는 1.1%(6억 5800만㎞)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5%(37만 7274대) 증가했고, 평균 유가는 전년 대비 1.6%(26원) 감소했다.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1대당 36.0㎞대로 전년 대비 0.8%(대당 0.3km)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연간 주행거리는 승합차를 제외한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에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 됐다. 사업용 자동차 연간 주행거리를 살펴보면, 사업용 승용차·화물차·승합차 연간 주행거리는 증가하고, 특수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자동차 주행거리는 전국에서 모두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 주행거리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대전광역시이며, 전년 대비 연간 주행거리가 5.5%(5억 1600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동차등록대수가 감소(-0.2%, -5379대)했으며, 주행거리는 소폭으로 증가(0.5%, 17만 3000km)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연료별로 보면 전기, 수소 등 기타연료를 사용한 자동차 등록대수와 주행거리가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연료를 사용한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8.1%, 연간 주행거리는 25.5% 증가했다. 반면 경유 자동차는 전년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3.4%)와 연간 주행거리(-2.8%) 모두 감소했다.
2024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자료는 교통사고율 지표, 수송실적 산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자동차 보험제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와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자세한 통계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7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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