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한강 잇는 한남4구역 재개발, 시민이 뽑은 우수 건축

일반건축물 1위는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공동주택 부문 우수디자인으로 꼽힌 한남4구역 재개발(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시공권을 따낸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이 우수 건축물 디자인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2024년 우수·혁신 디자인 작품집'을 펴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건축 관련 위원회에 상정된 심의 안건 151건 중에서 추려낸 30개 작품에 대한 시민 투표 결과다.

일반 건축물 부문에는 강서구 가양동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 사업이 1위를 차지했다. 지상 21층~지하 5층 높이의 건축물 한복판을 관통하는 광장 조성으로 도로~한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옥상 전반에 걸친 테라스형 정원을 조성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공동주택 부문에는 한남4구역 재개발, 공공건축물 부문에는 강남구 수서동 구립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이 선정됐다.

작품집에는 △성동구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 △강남구 역삼동 트윈픽스 △종로구 관철동 어번테이블 등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공모에 선정된 13개 작품도 함께 수록됐다.

부록에는 자치구별로 진행된 '자치구 건축상' 수상작도 담았다. 지난해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에 선정된 이너스페이스·그레이청담, '송파구 건축상'을 받은 KG타워·S5215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이 생각하는 우수 건축디자인을 계속 발굴해 나가는 한편 혁신 건축물이 가져오는 도시 품격과 가치를 시민과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