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41→49층 정비계획 변경 요청

정비계획 변경안 심의 요청…'경관특화단지'로 탈바꿈 예고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위치도 (용산구청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용산구가 기존 41층으로 추진되던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49층으로 상향 조정하는 계획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용산구는 서빙고동 241-21번지 일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상정을 공식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용산구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획일적인 단지 배치와 철도·강변북로로 인한 외부와의 단절로 지역의 공간적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왔다.

이에 용산구는 서울시와 함께 총 13차례의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3차례의 주민참여회의를 통해 정비계획의 기본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후 주민 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신청했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르면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향후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최고 49층, 총 190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은 257가구로, 한강 변 경관을 고려한 특화 설계를 통해 해당 지역은 서울을 대표하는 경관특화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용산구의 핵심 거점인 만큼, 이번 재건축을 통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특화단지로의 도약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