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레일, GTX-A로 수도권 출퇴근 30분 개막 [2025 모빌리티 운영 혁신상]

누적 이용객 1000만 명 돌파…남북 수도권 연결 주역으로
서울역 20분 시대…GTX-A 운영 안정성과 속도 모두 인정받아

서울 강남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 승강장.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뉴스1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학회가 후원한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 대상'에서 모빌리티 운영 혁신상을 수상한 에스지레일(SG레일)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5월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12월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된 이래 GTX-A는 개통 1년 6개월 만에 이용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SG레일은 "모든 것의 기본은 안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GTX-A 노선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GTX-A, 수도권 핵심 교통수단으로 '우뚝'

SG레일은 지난 2018년 국토부와 GTX-A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후 GTX-A노선은 2019년 6월 착공에 돌입했고, 66개월 간의 공사 끝에 지난 2024년 5월 수서~동탄 구간이 우선 개통됐다.

수서~동탄 구간의 총길이는 34.9㎞로, 정차역은 수서, 성남, 구성(용인), 동탄의 4개 역이다. GTX-A를 이용하면 총 19분이 소요된다. 이는 같은 거리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버스와 승용차보다 월등히 빨라 동탄 및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파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면서 경기 북부의 서울 접근성도 한층 개선됐다. 총 32.3㎞에 달하는 해당 구간은 운정중앙·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 5곳에서 정차한다. 180㎞의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는 파주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22분 만에 도착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5월 초 기준 개통 1년 6개월 만에 이용객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이용객은 개통 넉 달 만에 500만 명을 돌파하며 예측 대비 90% 수요를 맞추고 있다.

향후 수서~서울역 구간이 개통된다면 GTX-A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시행되면 GTX-A의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4년의 결실 본 SG레일, 안전·신뢰 GTX-A 운영 포부
2024년 12월 경기 파주시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열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지난 4년간 SG레일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으며 성공적으로 GTX-A 노선을 개통했다. 개통 과정에서 구간 분리 운영, 비용 상승, 일정 조정 등의 난관도 있었지만, 투자자, 시공사, 관리운영사,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등 여러 주체 간 의견을 종합하고 합의를 끌어내며 문제를 해결했다.

SG레일은 GTX-A 전 구간의 운영을 담당할 사업시행자로서 여객 운송, 역사·철도차량의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맡았다. 향후 업무에서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GTX-A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실제 GTX-A는 지난 1년 동안 지구 70바퀴에 해당하는 278만 1881㎞의 거리를 운행하는 동안 단 한 차례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열차 운행 횟수도 확대해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SG레일 관계자는 "GTX-A는 단기적 수익만을 좇는 모델이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과 사회적 신뢰 속에서 장기적 가치가 형성되는 공공 민자 인프라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 중심에 SG레일이 설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