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화재 첨단 기술로 막는다…R&D 시제품 시범적용 사업 공모
물류시설 안전기술 1년간 현장서 검증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 화재안전 기술의 현장 실증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물류시설 화재안전 연구개발(R&D) 시제품 시범적용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물류시설 화재 안전성 및 위험도 관리 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3년간의 연구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고 실용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에서 주목받는 기술은 △스마트 피난지원 시스템 △복사열 차단 방화셔터 △마감재료 화재확산방지 공법 △냉장·냉동창고 감지시설 등 총 4가지다.
우선 스마트 피난지원 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바닥에 화살표 광선을 연속적으로 표시해 물류시설 내 재실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사열 차단 방화셔터는 화재로 인한 열기 확산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며, 마감재료 화재확산방지 공법은 가연성 재료 대신 난연 충전재를 사용해 벽과 천장 등에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방지한다.
냉장·냉동창고 감지시설은 화재 발생 시 발생하는 연기를 빠르게 감지해 신속하게 경보를 울린다.
이들 기술은 공인인증과 가상현실(VR) 실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물류창고 현장에 적용된다.
공모 대상은 '물류시설법'에 따라 물류창고업을 등록·운영 중인 기업이며, 최대 5개 기업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첨단 시제품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담으로 무상 설치되며, 시운전부터 운영·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공모 신청은 6월 한 달간 진행되며,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선정 기업이 발표된다. 8월부터는 시범적용 계약과 현장설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물류시설 화재 안전 분야 혁신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돼 물류시설 안전성과 물류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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