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노후 주거지, 35층 1360가구로…'신구로선' 개통 호재
신속통합기획 확정…단지 어디나 '매봉산 뷰'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구로구 개봉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35층 내외 1360가구로 탈바꿈한다. 신구로선이 개통되면 '신(新) 개봉 생활권'의 중심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개봉동 49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측 매봉산 인접 지역은 자연경관을 고려해 저층(6~10층 내외)으로 배치, 개봉중학교 인접부는 학교에 미치는 일조 영향 등을 고려해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단지 어디에서나 매봉산을 조망할 수 있다.
개봉1동 사거리 역세권 예정지 인접부는 특별건축구역 완화 사항을 적용해 35층 내외 고층 타워형 주동을 배치한다.
보행자 관점에서 열린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보행로가 만나는 남부순환로~매봉산 구간 '브이(V)'자 형태의 통경 구간을 확보했다.
고척로·남부순환로를 중심으로 여러 개발이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해 대상지 북측 모아타운과 연결되는 남북 관통 도로를 계획하는 순환 교통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역 간 연결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역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신구로선' 역세권 예정지인 점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역세권 제2종 7층→3종) 및 상징적 경관 형성을 위한 특화계획도 마련했다.
이번 '개봉동 49번지 재개발' 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65개소 중 97개소(17만 5000가구)의 기획이 완료됐다.
97개소 중 △현재 정비계획 수립 및 열람공고,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등이 55개소 △정비구역 지정 36개소 △사업시행계획인가 4개소 착공 2개소 등 신속통합기획과 후속 절차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에 기획이 확정된 개봉동 49번지 일대는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 신구로선 개통․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 등 기반 시설 개선과 함께 미래 '신(新) 개봉 생활권의 중심단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정비계획 수립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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