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간연구원 "헌법재판소 도면, 연구원 홈피서 유출 안됐다"

"다른 건축 잡지에 수록된 것…우리와 무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 2025.3.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건축공간연구원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헌법재판소 평면도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난동모의 의혹 게시글의 현법재판소 도면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유출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앞서 전날(10일) 한 매체는 2월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사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에 올라온 헌법재판소 평면도가 건축공간연구원 홈페이지 등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 관계자는 "헌재 확인 결과 게시글의 도면은 1993년 한국건축문화상 대상 수상 당시 건축잡지에 수록된 도면으로 연구원에서 게시한 도면과는 다른 것"이라며 "1993년 헌법재판소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 당시 도면은 다수의 건축 잡지에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역대 건축상 수상작을 주최측으로부터 제공받아 일괄 게시한 아카이브 '아우름'(aurum)을 운영 중이고, 해당 사이트에는 과거 30년 이상 수상한 역대 수천 건의 건축상 수상작이 게시됐다"며 "'아우름'에 게시했던 헌재 도면은 1993년 건축문화대상 수상 당시의 도면으로 현재 사용 중인 건물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또 연구원은 경찰이 헌재 도면 유출 사실을 확인한 뒤 도면 삭제를 요청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폭동 이후 헌재로부터 요청을 받아 1월 21일 도면을 전부 삭제했다"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아우름을 특정한 게시물은 2월 9일에 게시됐고, 이는 연구원이 헌재 도면을 삭제한 이후"라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