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추진…예술의전당, 정보사 부지 연계

서울시,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용역 추진
고광민 시의원 "35년 된 터미널, 시설 노후화"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네이버 지도뷰).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가 본격 추진된다. 예술의전당, 정보사 부지와 연계해 강남 도심의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4일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초3)에 따르면 서울시는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통합구상 및 실행 방안 마련 용역' 계약을 이달 말 추진해 연말까지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고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서울시에 남부터미널 일대 개발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강조한 결과 총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연면적 5531㎡, 지상 2층 규모의 서울남부터미널은 하루평균 운행 횟수 약 760회, 매일 약 1만 3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24개 업체가 93개의 시외노선을 운행 중이다.

남부터미널은 1968년 용산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했으나, 주변 교통체증 문제로 인해 1989년 서초동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모기업인 진로는 터미널을 이전하면서 호텔, 백화점 등을 포함한 복합터미널로 계획했으나 1997년 IMF 외환위기 여파로 인해 1990년에 임시로 조성한 가건물을 대체하지 못했다.

이후 재개발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2009년, 2010년, 2014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가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사업성 및 수익성 부족 등을 이유로 현재는 사업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고 의원은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1990년에 조성한 가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시설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남부터미널 일대 전역의 도시 활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용역은 남부터미널을 중심으로 반경 1㎞ 이내의 시설과 지하공간을 대상으로 현황조사 및 여건 분석, 종합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통합구상을 통해 실행 가이드라인 마련 및 세부 활성화 계획 수립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고 의원측은 예술의전당, 정보사 부지 등 주변 거점 공간을 포함해 강남 도심의 종합적·체계적 발전구상이 수립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광민 서울시의원.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