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침대도 테이블도 벽 속으로 쏙"… 희림, 스마트 가구 '미오' 첫선

이탈리아 리빙 브랜드 '월베드 이탈리아'와 협업
벽과 가구의 일체화로 협소한 공간 문제 해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18일 강동구 성내동에서 열린 스마트 가구 브랜드 '미오(MIO)'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세로형 침대와 소파를 강조한 '홀리데이 릴렉스&레스트' 시연 모습. 2024.12.18/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오늘날 많은 사람이 좁은 주거공간에서 많은 가치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더 쾌적하고 스마트한 주거 라이프를 어떻게 누릴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037440)는 18일 강동구 성내동에서 스마트 가구 브랜드 '미오(MIO)'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월베드 이탈리아(Wallbed Italia)'와 협업해 스마트 가구를 선보였다.

스마트 가구는 벽과 가구를 일체화해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거 공간이 협소해지는 도심 환경에서 침실, 거실, 공부방 등 다양한 기능을 한정된 공간에 구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18일 강동구 성내동에서 열린 스마트 가구 브랜드 '미오(MIO)'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2024.12.18/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이날 행사에서 시연된 '홀리데이 릴렉스&레스트'는 단연 눈길을 끌었다. 소파와 결합한 수직형 침대는 손쉽게 벽에서 내려와 순식간에 침실로 변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휴식과 거실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했다.

침대를 접이식으로 설계해 유효공간을 기존 2.36㎡에서 6.65㎡로 180% 증가시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임유진 희림 주거인테리어 파트 수석디자이너는 "좁은 공간에서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아이들 놀이방이나 운동 공간처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18일 강동구 성내동에서 열린 스마트 가구 브랜드 '미오(MIO)'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디모스(DIMOS) 멀티 테이블'. 2024.12.18/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시티 릴렉스 & 스터디'와 '스페이스 릴렉스 & 스터디' 등 침대와 책상이 결합한 제품들도 시연됐다.

세로형 침대인 '시티'는 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심플한 디자인을, 가로형 침대인 '스페이스'는 침대 개폐 반경을 최소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건설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제품 시연을 직접 체험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가 공간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적용하면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18일 강동구 성내동에서 열린 스마트 가구 브랜드 '미오(MIO)'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오딜(ODIL) 월 폴딩 테이블' 시연 모습. 2024.12.18/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특히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디모스(DIMOS) 멀티 테이블'과 벽면에 일체화된 '오딜(ODIL) 월 폴딩 테이블'이 대표적이다. 두 제품 모두 가스 피스톤과 전동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손쉽게 변형이 가능하다.

임 수석디자이너는 "가볍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18일 강동구 성내동에서 열린 스마트 가구 브랜드 '미오(MIO)'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가로형 침대와 책상이 결합한 '스페이스 릴렉스&스터디' 스마트가구 시연 모습. 2024.12.18/뉴스1 ⓒ News1 한지명 기자

희림은 미오를 통해 B2B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건설사와 협업해 모델하우스 및 고급 주거시설에 스마트 가구를 적용하고, 이후 B2C 시장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희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간의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