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까지 떨어진 화물열차 운행…시멘트업계 등 영향 주시[철도파업 2일차]
철도노조 파업 첫날 화물열차 운행률 가장 낮아
코레일 "철도 안전 확보에 최선"
- 김동규 기자,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박종홍 기자 = 철도노조가 지난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서면서 철도 운행률이 평시 대비 70%대로 운행이 되고 있다. 이 중 화물열차의 평시 대비 운행률이 40%대를 기록하면서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3시 기준 열차운행 현황은 파업 여파로 인한 일부 감축운행으로 평시 대비 77.6%를 기록했다. KTX 73.8%, 여객열차 67.4%, 수도권전철 83.3%를 기록했다.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40.9%의 운행률을 보였다. 화물열차에는 시멘트, 석탄, 철강, 컨테이너 등이 실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업에 대비해 화물열차의 평시대비 열차운행률 목표를 22%로 잡고 수출입화물, 산업필수품 등 긴급화물 위주의 수송을 진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시 대비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직전 2주 평균치를 기준으로 잡기 때문에 매번 변동이 심하다"면서도 "파업 여파로 일부 화물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파업 일정을 화주에 안내하고 파업기간 물량을 사전에 수송했다. 사전 수송 물량은 컨테이너, 시멘트, 철강 등 총 2만 1000톤이다.
시멘트업계는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향이 없을 수는 없는데 지금 시기가 계절적 비수기고 파업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업체들은 각 시멘트 철도 기지에 많이 비축해 놓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까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멘트 전체 중 철도 운송 비중은 14% 정도 되는데, 내륙에 위치한 시멘트 회사들만 따로 보면 이 비중이 30%까지 올라가기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시멘트, 철광석, 석탄 등을 싣고 다니는 철도물류에 차질이 있으면 당연히 기업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철도물류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산업군이 계절적 비수기로 그나마 덜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물류 비중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 위주로 타격을 서서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철도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코레일은 평시 인력의 60% 수준인 총 1만 4861명을 운용하고 있다.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 시간 수도권전철을 중심으로 열차 운행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평시대비 열차운행률 목표치는 수도권전철 75%(출퇴근 시간대 90% 이상), KTX 67%,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22%인데 수출입화물, 산업필수품 등 긴급화물 위주의 수송이 이뤄진다.
열차 정보 안내도 강화한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여객 안내 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을 통해 고객 안내를 강화한다.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조회되지 않는 열차는 운행이 중지된 열차다. 대상 열차 리스트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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