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억원 들인 KTX이음…3년여만에 하자 140건 발생[국감브리핑]

조치 완료 55건·개선진행 85건…코레일 "승차감 개선 TF 운영 중"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EMU-260) 열차가 4일 강원도 원주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박기현 기자 = 3700여억원의 비용이 들어간 KTX이음 열차가 도입 3년여만에 하자가 14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코레일이 지난 2020년 12월 인수한 KTX이음 5편성(30량)과 2021년 7월에 인수한 14편성(84량)에서 총 140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이들 열차의 총 계약금액은 3702억원으로 나타났다. 열차는 중앙선 1단계, 강릉선 및 중부내륙선에 각각 투입됐다.

하자는 주요장치 통신기능 고장, 부식·마모, 동작불량, 음성단절, 하부패널 균열, 승차감 불량 등이었다. 140건의 하자 중 현재까지 55건이 조치가 완료됐고 나머지 85건은 개선이 진행 중이다.

코레일은 박 의원실에 하자 중 승차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사와 합동으로 KTX이음 승차감 개선 TF를 작년 5월에 구성해 현재까지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또 운행 중 열차에 대해서는 코레일 직원과 제작사와 합동으로 승차감 개선 여부를 일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차륜답면형상 변경 및 요댐퍼 고무부시를 올해 5월에 교체완료했고, 성능이 향상된 공기스프링 교체는 내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박상혁 의원은 "코레일에서 구매하지 얼마 되지 않은 차량인 KTX이음에서 운행초기부터 승차감 불량 현상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다"며 "코레일과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열차이용을 위해 조속하게 승차감 불량 문제의 발생원인 규명과 장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