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뉴타운 들어서는 대단지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 돌입

재정비사업 급물살…2.7만가구 신흥주거타운 재탄생 전망
1330가구 일반분양…전 타입이 '12억 이하 중도금 대출' 가능

장위자이 레디언트 투시도 (GS건설 제공)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서울 단일규모로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장위뉴타운이 '반쪽짜리'라는 그간의 오명을 벗고 완전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2800가구가 넘는 브랜드 '자이' 분양에 들어간다.

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은 2008년 금융위기 때 해제구역이 발생하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반쪽짜리'라는 오명을 썼다. 그러나 최근 해제구역들이 공공재개발과 신속통합개발 등을 통해 급물살을 타면서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다. 인근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포함해 총 2만7000여 가구가 상주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장위뉴타운은 교통·교육·편의시설뿐 아니라 자연환경까지 갖춰 젊은 세대부터 은퇴를 앞둔 수요자들까지 관심이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장위뉴타운의 첫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던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전용 84㎡는 지난 6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를 2배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장위동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어렵다고 해도 장위뉴타운은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고객 문의가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장위4구역에는 2840가구 규모의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일정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해당지역 1순위, 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단지는 전 타입이 12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 허용 정책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적용해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자금 부담이 없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용 84㎡ 기준 약 9억원대 수준(일부 세대 제외)이다.

인근에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천로와 북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단지 진·출입도 용이하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이동이 쉽고, 내년 착공이 예정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근에 GTX-C 노선, 동북선 등도 계획돼 있다.

단지 주변에 장위초, 남대문중, 석관중, 석관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대학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경희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68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을 비롯해 꿈의숲아트센터, 우이천변가로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주변 공원시설도 많다. 여기에 단지 동쪽으로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연계된 산책로를 이용해 취미 및 여가 생활도 누릴 수 있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