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타워크레인 추락 사고 원인, '장비점검 소홀·절차 미준수' 결론

국토안전관리원, 사고조사 결과 발표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지난 10월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타워크레인 추락 사고가 작업절차 미준수와 장비점검·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안전관리원은 22일 해당 사고에 대한 자체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월14일 남양주시 진전읍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 높이를 연장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철골구조물인 마스트가 추락하면서 작업자 2명도 함께 추락했다.

관리원은 사조위를 구성해 관련 자료 검토, 현장 방문 등 2주 간의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타워크레인 등 위험 작업 시에는 관리 책임자가 작업 방법, 안전 장치 작동상태를 점검해야 하는데 해당 규정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워크레인 설치 전에 인허가기관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절차도 무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자가 안전관리계획서의 작업 방법과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으며 작업 전 설치장비에 대한 점검 소홀, 안전대걸이 체결 위치 부적정 등의 사실도 드러났다. 마스트의 이동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인 스토퍼락핀 2개 중 1개는 망실됐으며 나머지 하나도 제대로 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위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승인절차 준수, 작업자 대상 작업 방법 및 안전 교육, 건설장비 점검 등이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였다"며 "조사결과를 발주청과 인허가기관에 통보하여 유사사고 재발 방지와 안전교육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