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선도할 철도부품 만들자…정부, 연구·개발에 1270억 투입
'2021년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사업' 본격 착수
차세대 주력 고속열차 부품 등 총 15개
- 전형민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고속철 부품 등 철도 산업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철도 주요 부품 국산화를 위한 '2021년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중점분야를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와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개발'로 크게 나누고 총 15개의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2025년까지 총 국비 1270억원이 투입된다.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를 통해서는 수요가 많으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주요 10개 부품을 독자기술로 개발, 성능검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 개발을 통해서는 미래 잠재 시장규모가 큰 선도형 부품 5종의 개발 및 성능검증을 지원한다. 국내 부품산업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KTX 및 KTX-산천을 대체해 한국의 차세대 주력 고속열차로 운행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250, EMU-320)의 핵심부품 10종이 포함됐다. 이 외엔 도시철도 차량용 부품 3종, 트램용·물류 차량용 각 1종 등이다.
특히 지난해 4월 개발에 착수한 제동디스크, 모듈형 주회로 차단시스템과 공조시스템 등 부품 3종은 현재 상세설계안을 마련 중이다. 나머지 △EMU 고속차량용 댐퍼 △공기스프링 △판토그래프 등 부품 10종에 대해서는 올해 안으로 개념설계안과 기본설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7일 오후 이와 관련한 연구 착수보고회도 연다. 보고회에는 사업 참여기관인 국토부와 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철도, SR 등 철도 운영기관, 차량부품제작사, 인증기관 및 관련 중소기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철도차량부품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래선도형 부품개발로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가 성장·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철도시장은 232조원 규모로 연평균 2.6%의 고성장 산업분야다. 이 중 철도차량부품 시장은 72조 원 규모로 전체 철도시장의 31%에 해당한다.
철도차량부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9000억원)에 불과하고, 국내 부품업체 대다수는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이뤄져 있어 부품업계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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