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개 공공 유휴부지, 생활물류시설로 탈바꿈한다
4일부터 30일간 모집…10일 사업설명회 예정
- 전형민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수도권 10개 공공 유휴부지가 택배터미널 혹은 택배분류장 등 생활물류시설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 수도권 서부고속도로 등 5개 기관과 함께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택배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급증하는 생활물동량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서다. 5개 소관기관은 각자가 관리하는 도로·철도 등 수도권 공공 유휴부지 10개소, 2만4000㎡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부지는 5개 기관이 관리 중인 고속도로 고가하부(5개소, 1만4000㎡) 및 광역·일반철도(5개소, 1만㎡) 역사 유휴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체(TF)를 구성해 활용 가능한 장기 미사용 공공용지 35개소, 13만7000㎡를 발굴했다.
이어 업계 수요조사, 기관합동 현장실사 및 관련 법령 검토 등을 거쳐 업계에서 희망하고 추가적인 기반시설 설치 및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지 않아 즉시 활용이 가능한 10개소를 선정, 연내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 대상 업체는 현재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시급한 택배 사업자다. 중소·중견업체는 업체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하기로 했다.
또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종사자 휴게시설 및 자동분류기 설치 여부 등 근로여건 개선 정도와 차량통행·소음관리 등 지역주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평가한다.
업체선정은 5개 기관 합동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적격업체(80점 이상) 결정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4일부터 30일간 기관별 누리집에 게시될 모집공고문을 확인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오는 10일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대상 부지 설명,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안내 및 질의응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성수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업계가 지속해서 도심 내 물류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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