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주변 아파트 몸값 치솟는다…지역 시세 견인
- 김수정 기자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탄탄한 주택 수요가 갖춰지는 것은 물론 풍부한 유동 인구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어서다. 실제 산업단지 주변 지역들은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가 하면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산업단지 접근성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크다. 경기도 수원시 안에서도 영통구의 경우 광교테크노밸리, 삼성디지털시티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5월 기준 수원의 구별 3.3㎡당 매매가격은 △영통구 1677만원 △팔달구 1282만원 △장안구 1186만원 △권선구 1097만원으로, 영통구가 4개 행정구역 가운데 시세 1위를 차지했다.
수원 내 시세 상위권 단지를 보더라도 영통구 매탄동의 ‘매탄주공 4단지’(1984년 12월 입주)가 3718만원, 하동의 ‘힐스테이트 광교’(2018년 5월 입주)가 3676만원으로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각각 삼성디지털시티와 광교테크노밸리가 자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청주일반산업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는 흥덕구 복대동 소재의 ‘두산위브지웰시티’(2015년 6월 입주)는 현재(2020년 5월) 평당 매매가격이 1193만원으로, 청주시 내 시세를 이끌고 있다.
더구나 요즘처럼 각종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풍부한 실수요가 밑바탕이 되는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광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0~14층, 12개동, 전용면적 84㎡ 425세대와 116㎡ 3세대 총 428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더불어 한국전력공사 광산지사, 아모레퍼시픽 물류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는 소촌일반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직주근접 배후수요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건설은 6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877세대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예정)를 비롯해 삼성전자 산업단지인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6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동, 전용면적 59㎡, 총 241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화장품산업단지 등 생명과학·바이오산업 인프라가 구축되는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들어선다.
반도건설은 7월 대구 서구 평리동 일원에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2~35층, 11개동, 전용면적 46~84㎡ 총 1678세대 규모로 그중 122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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