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홍수조절지 물, 파주·연천 농업용수로 공급

댐 비우기 한 달 연기…임진강 중·하류에 용수 공급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의 물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인근 군남홍수조절지에 물을 채우는 기간을 연장해 농업용수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이후 임진강 유역 강우량은 예년과 비교해 4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농기가 시작되는 이달 10일 이후 임진강 중·하류 지역에 위치한 연천군과 파주시의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군남홍수조절지는 홍수에 대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물을 완전히 비우게 된다. 국토부는 물을 비우는 시점을 6월 21일로 미루고 한 달 동안 군남홍수조절지 물을 연천군과 파주시 농업용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남홈수조절지 저수량은 460만㎥에 달한다.

작물재배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관개기인 4월부터 6월 20일 전까지 군남홍수조절지 방수량은 초당 4.8톤에서 5.4톤으로 증량된다. 다만 물을 채워놓는 담수기간에 수문상황에 변동이 있거나 홍수가 우려되면 탄력적으로 댐을 운영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진강 중·하류 지역에 위치한 농경지만 8000헥타르에 달한다"며 "담수기간을 연장하고 방류량을 조정하면 농업용수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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