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송도 주택시장 기지개…호반베르디움2차 '눈길'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가격 경쟁력 '우수'
수도권광역급행철도·칭화대 유치 등 개발호재…"청약전망 밝다"
- 임해중 기자, 오경묵 기자
(서울=뉴스1) 임해중 오경묵 기자 = 1년중 가장 추운날을 뜻하는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송도국제신도시 '호반베르디움2차' 모델하우스에는 청약 상담을 받으려는 내방객들 발길이 연신 이어졌다. 영하를 밑도는 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아이 손을 붙잡고 방문한 가족단위 고객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상담 창구는 청약조건과 분양가격, 향과 층을 묻는 고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20여개의 상담 창구를 마련했지만 모델하우스 오픈 20여분도 지나지 않아 대기고객을 나타내는 기계에는 27명이 찍혀 있었다. 구경보다는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가지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이정훈 분양소장은 "지난해 공급한 송도 호반베르디움1차는 계약자의 절반 가량이 송도와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라며 "송도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84㎡ 이하 평형으로만 구성됐고 교육여건도 우수해 아이를 둔 수요자들이 청약을 적극적으로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3.3㎡ 평균 1180만원, '분양가상한제' 사실상 마지막송도국제도시 5공구 RC1 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33층, 9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타입별로는 △63㎡A 404가구 △63㎡B 27가구 △74㎡A 121가구 △74㎡B 127가구 △84㎡A 93가구 △84㎡B 286가구 △84㎡C 95가구 등 총 1153가구로 구성됐다. 전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졌으며 앞서 공급된 호반베르디움1차 1834가구를 더하면 이곳에는 3000여가구에 달하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앞서 공급된 호반베르디움1차에 비해 분양가가 3.3㎡ 평균 60만∼70만원 정도 비싸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사실상 마지막 아파트라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올해 송도에서 공급이 예정된 3공구 105-2·109·114 블록은 3.3㎡ 평균 1300만원 이상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반베르디움 2차 분양가인 3.3㎡당 1180만원보다 100만원 이상이 비싼 셈이다.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에서 씨가 마른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5공구에서도 대규모 상업시설과 가장 가까운 입지"라며 "여기에 지난해 이후 송도 집값이 반등하는 등 시장 분위기도 좋아 청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반베르디움2차는 1차 아파트에 비해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송도점이 더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 송명초등학교가 사업지에 포함됐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3개 학교도 단지와 맞닿아 있다. 송명초 맞은편에 국제유치원이 문을 열 예정이이서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서도 교육환경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집값 뛰는 송도…GTX, 칭화대 등 개발호재 '풍부'
지난해 이후 송도 집값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호반베르디움2차의 청약전망이 밝게 평가받는 배경 중 하나다. 송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곤두박질치며 '미분양 무덤'으로 일컬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굵직한 개발계획이 가시화된데 힘입어 송도 집값은 최고점을 찍었던 2006년과 2007년 시세의 80% 이상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
실제 지난해 초 3억2000만원 선에 거래되던 송도국제도시 2공구 풍림 아이원(84㎡)은 가격이 6000만원 상승한 3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예능프로에 출연 중인 송일국 가족이 살고 있는 송도 1공구 더샵 센트럴파크도 대형평형인 170㎡ 타입은 일 년 사이 가격이 최고 1억원 오른 14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규 공급된 아파트들 역시 분양가에 비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해 11월 계약이 진행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145㎡)는 프리미엄이 3000만∼5000만원 정도 붙었다. 3공구 '송도 더샵 마스터뷰'도 층과 향이 좋은 곳은 분양가에 비해 최대 3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굵직한 개발호재를 감안하면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들은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잠실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을 최대 호재로 꼽았다. 송도~잠실 GTX는 추정 사업비만 5조5000억원 규모로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GTX사업이 확정되면 인천 송도에서 잠실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인천대입구역이나 테크노파크역이 송도~잠실 구간 GTX의 시작점이 되면 인근 집값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음주 중국 명문대학인 칭화대의 송도 유치 여부가 발표된다는 점도 호재"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이후 칭화대를 송도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는 인하대 송도캠퍼스 이전이 무산된 11공구 학교부지와 3공구 국제학교 예정지를 유력후보지로 꼽고 있다.
◇판상형 4베이 설계 위주…우수한 공간 활용성 '장점'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84㎡B 타입 유닛은 주방 옆에 방이 하나가 더 마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데드스페이스(이용 가치가 없는 공간)를 최대한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으로 아이를 둔 고객들은 방을 4개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대부분 가구가 판상형 4베이로 설계돼 통풍과 환기에도 유리해보였다. 주방 펜트리와 대형 안방 드레스룸, 자녀방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이 강화됐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한 광폭 거실은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했다.
63㎡ 평형은 김치냉장고를 넣을 수 있는 수납장이 마련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74㎡A 타입은 주방 옆 공간에도 창문을 만들어 거실과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인근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실내 수영시설장이 들어서며 키즈 클럽, 북카페, 휘트니스 클럽, 골프연습장, GX룸 등이 조성된다.
이 아파트 청약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2순위, 23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29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기간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8-23번지에 마련됐다. 문의 : 1566–3337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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