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매달 1만원 수준' 소액 기부로 10년간 348억원 모금

"학생들 경제적 어려움 없이 꿈 펼칠 수 있도록 지원"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2024.5.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서울대가 매달 1만 원 수준의 소액 기부를 받는 '만만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난 10년간 약 348억 원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의 생활비 장학금에 쓰인다.

서울대는 10일 서울 관악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만만한 기부 10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준정 서울대 교육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 교수와 학장단, 기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16년 출범한 만만한 기부는 서울대의 대표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으로, 여러 학내외 구성원들로부터 1만원 수준의 소액을 기부받는다는 내용이다. 지난 10년간 누적 1만 7084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동문(51%)과 교직원(29%), 학부모(15%)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했다.

후원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박성훈 인헌운수 대표는 "기부는 특별히 거창한 일이라기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서 서로 조금씩 힘을 보태는 일에 가깝다"며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음껏 배우며 자신의 가능성을 펼쳐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자 기쁨"이라고 했다.

만만한 기부 모금액은 '선한 인재 장학금' 등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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