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학생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모의 전시 기획전 선보여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명지대학교는 지난 4일 인문캠퍼스에서 '2026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강좌개설 지원사업 결과 발표회 및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모의 전시 큐레이팅 기획전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지원사업에 선정된 교양과목 '세계시민과 해외봉사'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혜정 교수와 김효정 교수가 공동 기획했다.
인문캠퍼스 강좌는 학생들이 도시환경 문제를 세계시민의 시각에서 탐구하고 이를 전시라는 형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운영됐다.
강좌에 참여한 재학생 55명은 10개 팀으로 나뉘어 세계적인 문화예술 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가상의 전시 공간으로 설정하고 모의 전시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청년·장애인·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의 공간 경험과 도시의 공공성,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에 대한 권리 등 다양한 도시환경 문제를 탐구해 전시 기획안을 완성했다. 수강생 대부분이 건축·디자인 비전공자였음에도 직접 공간 큐레이팅에 도전했다.
또 각 주제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분석하고 사회적 해결 방안을 구체화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공간과 콘텐츠로 시각화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발표회에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관계자와 2025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을 맡았던 정다영 감독이 참석해 학생들의 전시 기획안을 심사하고 비평을 진행했다.
엄정민 세계시민교육연구소 부소장은 "지식 중심의 세계시민교육을 공간과 경험의 영역으로 확장해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창의적인 수업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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