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봉사단, 제복 공무원 1580명에 감사편지
'마음을 잇다' 팀, 시민·아동 830명과 감사 메시지 전달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기획봉사단 '마음을 잇다' 팀이 소방관과 경찰관 등 제복 공무원에게 감사 편지를 전하는 봉사활동을 2년째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청년기획봉사단 '마음을 잇다' 팀이 지난 2년간 시민·아동 830명과 함께 소방관, 경찰관 등 제복 공무원 1580명에게 감사 편지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마음을 잇다' 팀을 이끄는 최은정 팀장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최 팀장은 대학 시절 암 투병 과정에서 세브란스병원 임직원 기금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성금의 도움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최 팀장은 당시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2024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기획봉사단에 합류했다. 이후 시민 안전과 일상을 위해 근무하는 소방관, 경찰관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최 팀장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그때 받은 온기를 사회에 다시 전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는 초등학생과 일반 시민 등 8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용산경찰서 등 현장 근무자들에게 직접 쓴 편지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팀장은 "타인의 헌신과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성숙한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내가 받은 선의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감사의 선순환을 목격하며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청년기획봉사단은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실행하는 프로젝트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 활동할 수 있는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센터는 참여 청년들에게 프로젝트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문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기업과 공공기관 자원을 연계해 청년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청년기획봉사단은 2024년 96개 팀 629명으로 출발했다. 지난해에는 170개 팀 1042명, 올해는 150개 팀 878명이 참여했다.
최근 3년간 총 416개 프로젝트에 청년 2549명이 참여했다. 참여 청년들은 기후 위기 대응, 사회적 약자 지원, 공동체 관계 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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