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수 조경공간 시민이 직접 뽑는다…온라인 투표

남산 하늘숲길(서울시 제공)
남산 하늘숲길(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제5회 서울특별시 조경상 시민공감특별상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기능적·생태적으로 개선한 우수 조경공간을 발굴하는 시상제도다. 공원과 녹지, 광장, 놀이터, 공동주택·건축물 외부공간 등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시민투표 후보는 △남산 하늘숲길 △도깨비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숲속 비밀 놀이터 △문래동 꽃밭정원 △성수 현대테라스타워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 등 5곳이다.

남산 하늘숲길은 남산 남사면 1.65㎞ 구간에 조성된 무장애 생태 산책로다. 전망데크와 쉼터, 매력가든 등을 갖췄다.

도봉구 창동의 숲속 비밀 놀이터는 초안산 자연 지형을 활용한 도깨비 테마의 놀이공간이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23년간 폐쇄됐던 창고 부지를 개방해 조성한 정원이다.

성수 현대테라스타워는 민관 협력으로 조성한 공개공지로 150m 길이의 곡선형 플랜터 벤치를 갖췄다.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은 노후 콘크리트 수로를 벽천폭포와 이끼정원, 생태계류가 어우러진 2000㎡ 규모의 친수 여가공간으로 복원했다.

성수 현대테라스타워 공개공지(서울시 제공)

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후보 가운데 2곳을 선택하면 된다.

조경상 본상은 현장심사와 심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대상 1곳과 최우수상 1곳, 우수상 3곳 등 총 5곳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특별전시로 소개한다. 조경가와 시민의 만남, 수상작 탐방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시민투표가 시민들이 서울의 우수 조경공간을 직접 살펴보고 좋은 조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