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환자 176만명 역대 최대…통역 코디네이터 전문성 높인다

2023년보다 3.7배 증가…방한 외국인 환자 87% 서울 방문
서울시, 코디네이터 100여명 대상 의료통역·환자 응대 교육

서울시청 전경. 2022.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176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통역 코디네이터의 전문성을 높여 의료관광 서비스 품질을 강화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75만5002명으로, 2023년 47만3340명보다 3.7배 증가했다. 2024년 99만9642명과 비교해도 75.6%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국내를 찾은 전체 외국인 환자는 201만182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87%가 서울에서 진료받은 셈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환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13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통역 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환자의 병원 예약과 의료 상담, 진료 과정 등을 지원하며 환자와 의료진 간 의사소통을 돕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통역 코디네이터 인력풀을 1000명 규모로 확대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통역과 환자 응대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통역 발성과 커뮤니케이션 매너, 의료관광 실무 운영과 마케팅, 국가별 환자 유형과 특성, 셀프 브랜딩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이후에는 서로 다른 언어권에서 활동하는 코디네이터들이 환자 응대 경험과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통역 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