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책 배우러"…세계은행·ADB 통해 12개국 공무원 154명 방문

교통·디지털·관광·환경 정책 공유 요청 증가

세계은행.(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개발은행(MDB)과 협력해 해외 공무원 대상 정책 공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2~5월 MDB 요청으로 진행한 '우수정책 공유 프로그램'과 '서울 ODA 챌린지' 역량강화 연수에 총 12개국 공무원과 MDB 관계자 등 154명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제기구와 해외 도시들의 서울시 정책 공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책 공유 프로그램은 2014년 20회·934명 규모에서 지난해 37회·1201명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요청에 따라 대기질 개선과 관광, 디지털 행정, 첨단교통 등을 주제로 총 5차례 정책 공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네팔과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9개국 공무원 135명은 '더 맑은 서울 2030', '서울스프링페스타' 정책 설명을 듣고 보건환경연구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TOPIS,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 등을 방문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은 서울시 디지털·교통 정책을 자국 행정 디지털 전환의 참고 사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MDB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서울 ODA 챌린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콜롬비아 보고타와 브라질 니테로이, 몰디브 말레 등 3개 도시를 선정해 혼잡통행료 설계와 세이프시티 플랫폼, 스마트 주정차 관리 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5월 해당 도시 공무원 19명을 초청해 교통·도시안전 정책 연수도 진행했다.

보고타 방문단은 남산 3호터널 혼잡통행료 운영 현장을 둘러봤고, 말레와 니테로이 공무원들은 TOPIS와 서울 빅데이터캠퍼스 등을 방문했다.

김정은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서울시는 교통·환경·디지털 행정 등 다양한 분야 정책 경험을 해외 도시와 적극 공유하고 있다"며 "MDB와 협력해 해외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