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저조…성평등부, 강원대 현장점검

올해 61개 대학 점검 예정

성평등가족부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교육부와 함께 13일 춘천 소재 강원대학교를 방문해 폭력예방교육 실적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대학 내 폭력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성평등부와 교육부는 교육 운영 현황과 대학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성평등부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학교 등 법정의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53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폭력예방교육의 대학생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해 참여율 하락 및 실적 부진 대학을 중심으로 61개 대학을 선정해 점검한다.

2024년 폭력예방교육 실적에 따르면 종사자 참여율은 국가 96.4%, 지자체 91.5%, 공직유관단체 96.3%, 학교 92.9%였다. 학생 참여율은 초등학교 97.6%, 중학교 98.9%, 고등학교 98.2%, 특수학교 97.6%였으나 대학생은 58.7%에 그쳤다.

성평등부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맞춤형 콘텐츠 제작, 대학 전담 컨설팅단 운영 등을 통해 대학생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 대학생 10인 이상이 지역 교육지원기관에 신청하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가 해당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교육한다.

실적 기준도 강화한다. 성평등부는 현재 50% 미만인 대학생 참여율 부진 기준을 2027년부터 55% 미만으로 상향해 대학생 참여율에 대한 대학 당국의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도 국립대 법인 양성평등조치계획 평가 항목에 성희롱·성폭력예방교육 실적을 추가해 폭력예방교육에 대한 대학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성평등부는 5월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2025년 폭력예방교육 실적'을 최종 통보한다. 8월에는 부진기관 관리자 특별교육, 9월에는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 실적도 공표할 예정이다.

이경숙 성평등부 성평등정책실장은 "대학 등 현장의 문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도 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폭력예방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대학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