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대입' 수도권 대학들, 교과 줄이고 학종·논술 늘렸다

진학사, 수도권 대학 '2028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분석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2026학년도 정시 전형 군별 특징 및 합격전략과 주요 대학별 정시 전형 분석을 설명하고 있다. 2025.11.22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들이 내신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은 줄이고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진학사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개한 2028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모집 인원은 2만7886명으로 전년도 대비 333명 감소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4만786명으로 전년보다 1724명 증가했다.

한때 축소 흐름을 보였던 논술전형도 2027학년도보다 413명 늘어난 1만144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논술전형 비중은 2023학년도 10.7%에서 2028학년도 12.7%까지 확대됐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57명, 연세대가 49명, 아주대가 47명 각각 늘렸고 한양대 ERICA캠퍼스는 논술전형을 신설해 203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러한 대입 전형 변화에는 바뀐 내신 체제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현재 고2부터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되면서 1등급을 받는 상위권 학생들이 늘어난다. 대학들은 이를 감안해 학생부교과전형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 등 추가 평가요소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변화는 단순 인원 조정이 아니라 대학별 평가요소를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