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청소년 도박 예방주간 운영…학교장 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

11~17일 '도박 예방주간' 운영…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학교폭력·인성교육과 연계 추진…"중독 문제 대응"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 사전통지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는 7일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예방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예방주간은 단순 인식 개선을 넘어 청소년들이 실제로 도박을 멀리하도록 유도하고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념행사는 오는 14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를 슬로건으로 청소년 문화공연과 창작 뮤지컬 예방교육, 힙합 콘테스트,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학교 현장 예방교육도 강화된다. 오는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따라 올해부터 초·중·고 학교장은 학생 대상 도박 예방교육을 연 2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교육부와 사감위,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참여형 교실 교육과 등굣길 캠페인 등을 지원해 학교 현장에서 예방교육이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학교폭력 예방·인성·보건교육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200개교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전문강사 지원, 찾아가는 예방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전국 13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서는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 등을 운영하고, 사행산업 기관과 민간기관도 예방 콘텐츠 제작과 캠페인에 참여한다.

교육부와 사감위는 예방주간 전후로 SNS 챌린지와 온라인 서포터스 운영, 가정통신문 안내, 온라인 매체 홍보 등을 통해 예방 문화 확산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도박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드는 데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학교 중심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