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관악산 라면국물 웅덩이, 감로천생태공원 아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최근 일부 매체가 보도한 '관악산 라면국물 웅덩이' 관련 기사에서 해당 장소를 감로천생태공원으로 지목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4일 밝혔다.
매체는 관악산 내 야생동물 음용수대에 음식물이 투기된 사례를 보도하면서 위치를 감로천생태공원으로 언급했다.
금천구는 보도 직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진 속 장소는 감로천생태공원이 아닌 서울시 외 타 지자체 관리 구역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감로천생태공원에는 보도에 등장한 시설물이나 지형이 존재하지 않는다. 공원은 상시 관리 인력을 통해 수경시설과 생태연못 수질을 점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악산 정상과 감로천생태공원은 약 5km 떨어져 있고 고도 차이도 커 쓰레기가 흘러 들어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관악산 인근 지형을 공원으로 잘못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언론사에 사실관계 확인과 장소 명칭 수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관악산 정상 인근 웅덩이에 라면 국물과 각종 쓰레기가 버려진 모습이 최근 포착됐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과천시는 현장을 찾아 오수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당분간 직원을 배치해 투기 행위를 감시할 계획이다. 앞서 인근 바위에서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긴급 제거가 이뤄지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 공원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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