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Q 영업익 926억 흑자전환…전년比 205.5% 증가

모든 사업 부문 흑자 기록…美 현지 공장 가동 정상화 등 효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92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5.5% 증가한 것으로 2025년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솔루션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4% 증가한 3조8820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미국 통관 차질 우려 해소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 정상화, 미국 정책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수익 개선, 기초소재 사업의 구조 개선 및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 1109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하며 2분기 연속 2조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발생한 미국향 셀 통관 지연 이슈가 연말부터 완전히 해소되며 미국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EPC 프로젝트의 공정 진행이 가속화됨에 따라 모듈 판매량이 증가했다. 동남아 우회 수출 물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등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 기업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조성되며 모듈 판매가격도 상승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모듈 판매량 증가 및 판매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EPC 프로젝트 수행 물량 증가와 함께 개발자산 매각까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 3401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흑자 전환했다.

중동 지역 이슈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급 변화와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이 일부 반영됐다. 그동안 추진한 구조적 개선 성과가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비수익 사업 정리와 생산 라인 합리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고,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PVC 해외 사업은 1분기 흑자 전환했고, 가성소다 사업은 전력 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W&C 사업도 초고압 케이블 소재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케미칼 부문은 2분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에도 완만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에틸렌 등 주요 원료를 적시에 조달해 가동률을 높이면서 국내 고객사에 대한 공급 안정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초고압 케이블 소재 사업 확대와 공장 운영 최적화, 주요 원료 선제 확보 및 구조적 체질 개선 등을 지속해 글로벌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고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856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태양광 소재 사업은 원가 구조 개선과 미국 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였고, 경량복합소재 사업은 해외 수출 물량 증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2분기 태양광 소재 사업은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경량복합소재 사업 역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와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는 "연말까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카터스빌 공장 셀 라인이 3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견조한 수익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케미칼 부문 역시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에도 주요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구조적 체질 개선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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