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화재 막는다"…소방청, 전통사찰 점검·현장 소통 강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통도사 방문, 소방시설 집중 점검

24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한 김승룡 소방청장(왼쪽)이 현덕 주지스님과 함께 사찰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 100대 기증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24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와 밀양소방서를 방문해 사찰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일선 대원들과 정책 현장 안착을 위한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산 통도사를 찾아 주요 전각의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화재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건조기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전통사찰의 연소 확대 방지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사찰 내 설치된 방수총, 옥외소화전 등 수계 소화설비의 수압 상태를 점검하고,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또 사찰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을 공유하며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자율 안전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밀양소방서를 방문해 구조·구급 대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대원 안전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내·외근 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화재진압·구조·구급 활동 과정의 애로사항과 근무환경 개선 방안 등을 건의했다.

특히 교대근무 체계, 휴일 근무 지원, 조직문화 개선, 체력관리 및 훈련 지원 확대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김 청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근무 체계와 복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