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대한민국 태어난 게 불행하다는 사람 가장 안타까워"

신년회 참석.."새 정권 힘 모으면 경제위기 가장 빨리 극복할 것"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3.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이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참으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3년도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코노미스트지가 2013년 이후의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태어난 신생아에게 20년후 살기좋은 나라를 예상해 발표했는데 총 80개국 중 대한민국이 19위였다. 홍콩 등 작은 나라를 제외하면 12위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미국 16, 일본 25, 영국 27, 중국 49 위 등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총리를 비롯한 5부 요인과 새누리당 지도부 및 국회 상임위원장, 입법·행정·사법부 장·차관, 대통령자문위원장, 경제 5단체장, 경제·노동계 인사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하금열 대통령실장, 김대기 정책실장, 전(全) 특보·수석·기획관 ,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그렇게(대한민국에 태어난 걸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아기를 많이 낳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미국도 16위니까 우리랑 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거듭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됐다"며 "우리가 만든 대한민국이 태어나 살아가기 행복한 나라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고생한 보람이 있지 않는가 해서 신년 첫 메시지로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13년 새 정권이 이어져 우리가 다시 한번 어려움속에서도 힘을 모으면 세계가 모두 위기이지만 가장 빨리 극복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새 정부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라고 강조한 뒤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 배우고 싶다. 어디에 가면 배울 수 있는가'라고 요청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오랫동안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 역사박물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내가 대통령을 역임하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초등학교 3학년때 미국 여자 선교사가 헌 옷을 줄 때 줄을 서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그 소년이 자라 대통령이 돼 원조를 주는 나라를 선언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는 것은 세계 역사상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책임감도 크다는 것을 알고 함께 노력해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 존경받는 , 단지 잘사는 나라가 아닌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i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