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대선출마 선언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정길(金正吉) 1945/05/28 (66세)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부산대학교 문리과대학 생물학과 졸업(현) 정당인(전) 행정자치부 장관(전) 국회의원(2선) © News1 이정선 인턴기자
김정길(金正吉) 1945/05/28 (66세)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부산대학교 문리과대학 생물학과 졸업(현) 정당인(전) 행정자치부 장관(전) 국회의원(2선) © News1 이정선 인턴기자

22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경남 거제출신으로 지역감정 철폐와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해온 인물로 평가 받는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12대와 13대 국회 당시 민주계 출신임에도 부산에서 잇따라 당선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김 전 장관은 1990년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민주자유당으로 합당한 '3당 합당' 당시 노무현 의원 등과 함께 "3당 합당은 지역주의를 볼모로 한 정치적 야합"이라고 3당 합당을 비판한 뒤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독자적인 정당 건설에 나서 그해 6월 민주당을 창당했다.

이때의 민주당은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꼬마민주당'이라고 불렸고 김 전 장관은 이후로도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줄곧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번번이 낙선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의원은 아니었지만 당내에서 원내총무, 최고위원, 부총재를 지냈고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는 국민의 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U.C 센디에이고 국제관계대학원 객원교수로 일했고 대한체육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돼 국제적인 문화체육 행정가로도 활동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진보신당의 김석준, 민주노동당의 민병렬 후보와 경선을 치른 끝에 야권단일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으나 상대후보였던 허남식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44.57% 대 55.42%로 석패했다.

지난 4.11 총선 때는 부산 진구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이헌승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경남 거제(67) △동아고, 부산대 △부산대 총학생회장 △12, 13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행정자치부 장관 △국민의 정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대한체육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k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