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영환 5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4선·경기 안산 상록을)이 5일 오전 10시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과학기술부 장관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역임했던 김 의원은 "과학기술계의 사기를 진작 시키겠다"며 과학관을 출마 선언지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김 의원이 과학기술부 장관시절 부지를 선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던 인연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충북 괴산이 고향인 김 의원은 중도노선, 중부지역 출신, 중소기업 살리기 등 이른바 '3중주의'를 강점으로 내세워 대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당내 빅3로 불리며 지지율 1~3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도지사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연일 높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고문과 김 지사에 대해서는 "노무현 프레임으로는 절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와 맞붙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손 고문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된 이후에도 야권 통합과정에서 당 외 세력에게 50대 50으로 M&A(인수합병) 당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범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야권 후보 통합에 대해서도 "127명의 의석을 가진 정당이 벌써부터 안 원장을 모셔오자 말이 나오는 현실에 민주당은 뼈아픈 반성을 해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우는 등 존재감 부각시켜 왔다.
출마 선언 직후인 오전 11시 30분에는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지금까지 조경태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 문재인 상임고문, 정세균 상임고문까지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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