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출마 포기 않았다… 고심 중"

김문수 경기지사는 15일 연말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br>새누리당내 대권 잠룡(潛龍) 가운데 한 명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라온 '대선 후보 출마를 포기했냐'는 한 이용자의 글에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답글을 달았다.<br>앞서 김 지사는 지난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마친 뒤 선거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물음에 "새누리당의 의석이 많이 줄어들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총선 결과가 대권경쟁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답했었다.<br>그러나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원내 과반인 152석을 확보하며 승리한데다 측근인 차명진, 임해규 의원이 각각 지역구인 경기 부천 소사와 부천 원미갑에서 낙선하자 적잖이 당혹해했다는 후문이다.<br>이런 가운데, 당 주변에선 이번 총선으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세론'이 한층 힘을 받으면서 김 지사 등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br>그러나 김 지사가 이날 대선출마 문제에 대해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br>한편 김 지사는 선거 이틀 뒤인 지난 13일 공무원 대상 강연차 경기도청을 찾은 법륜스님과의 면담 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만큼만 (여론 지지율이) 나오면 (대선출마를 결정)했을 것"이라고 답했다.<br>김 지사는 또 법륜스님이 "왜 지지율이 낮냐"고 묻자, "나도 선거를 하면(선거에 관여하면) 10%씩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면서도 "새누리당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란 막강한 강자가 있다. 나도 경북(출신)이지만 (경북엔) 박 위원장이 있고, 경기도 역시 박 위원장을 알지 도지사는 알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