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UAE와 650억달러 경제협력 실질 이행…방산·AI·원전 협력 확대"

칼둔 UAE 행정청장과 점검회의…방산 350억달러·투자 300억달러
"호르무즈 위기 때 원유 최우선 공급…어려울 때 지킨 신뢰 성과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엑스·X 갈무리).2026.09.19.ⓒ 뉴스1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9일 칼둔 알-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행정청장과 만나 총 650억 달러 규모의 양국 경제협력 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산·인공지능(AI)·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서울에서 칼둔 청장과 오찬을 하고 한-UAE 성과사업 점검회의를 열어 양국이 합의한 협력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이후 자신과 칼둔 청장이 양국 협력 전담인사로서 특사로 상호 방문하며 방산 350억 달러, 투자협력 300억 달러 등 총 650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기존 합의의 '실질적 이행'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방산 협력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략적 안보 파트너십을 고도화하는 한편, AI·우주·원전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공동투자와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엑스·X 갈무리).2026.09.19.ⓒ 뉴스1

중동 정세 악화 당시 UAE가 한국의 원유 수급 안정을 지원한 점에도 감사를 표했다.

UAE는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자 한국에 비축해 둔 원유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UAE 항만 인근에 있던 한국 유조선에도 원유를 우선 공급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강 실장은 지난 3월 중동 정세 악화 속에서 아부다비를 방문한 이후 6개월 만에 칼둔 청장과 다시 만났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위기의 순간 한국과 UAE는 더욱 단단하게 손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관계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결국 '깊은 신뢰'"라며 "어려울 때 서로를 지킨 신뢰를 더 큰 미래의 성과로 이어가겠다. 양국의 '백년 동행'이 우리 국민의 삶에 닿는 결실이 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