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가정폭력 피해자 시설 방문…"안전한 일상 회복 지원"

추석 앞두고 시설 방문…"가해자 격리·피해자 보호 강화해야"
경기 광주 가정폭력 살해 사건 언급…"피해자·유가족에 위로"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8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찾아 "피해자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일상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찾아 현장을 살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방문은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듣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 현장을 살펴보기 위한 취지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가정폭력 피해자와 동반 가족에게 안전한 주거공간과 상담, 자립 지원 등을 제공한다. 피해자의 신체적·정서적 회복과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돕는 역할을 한다.

김 여사는 최근 경기 광주에서 가정폭력을 피해 거처를 옮긴 여성이 이혼 소장을 통해 주소를 알아낸 남편에게 살해된 사건을 언급하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가해자 격리와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더 이상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을 둘러보며 입소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한 입소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며 "최근 책을 빌려 읽고 컴퓨터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다른 입소자는 동반 자녀가 몇 년 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김 여사는 "이런 인연이 다 있네요"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기를 내 도움을 요청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피해자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곁에서 안전을 지키고 회복을 돕는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