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중앙亞 5개국과 정상외교 2일 차…'핵심 광물 협력' 속도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연쇄 회담…'원유 협력'도 주목
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공급망 다변화·지역 파트너십 강화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중앙아시아 5개국 릴레이 정상외교 2일 차를 맞아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정상과 잇달아 회담한다. 정부는 중앙아시아의 핵심 광물과 한국의 탐사·가공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오후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한다.
특히 카자흐스탄과의 회담에서는 중동전쟁 장기화 국면에서의 원유 등 에너지 협력도 주목된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12위 원유 생산국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경로를 통해 원유를 수출하고 있어 수입선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원유 1800만 배럴을 확보한 바 있다.
오는 16일에는 서울에서 '한-중앙아 협력 방향 및 혁신·번영·연계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한국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한 호혜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일회성 정상외교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교통·인프라·인공지능(AI)·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3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우즈벡의 고속철도 및 보건 시설 설립에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정책금융 활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MOU와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올림피아드의 정식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양국 국민이 상대국에서 복역할 경우 자국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수형자 이송 조약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관광 △지식재산권 보호 △농업 △기후변화 대응 △의료제품 분야의 규제 협력 등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혔다.
ukge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