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슈퍼위크', 美 연준 금리 올리나…이번 주(14~18일) 주요 일정

국회는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인사에 대한 '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오는 15일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나란히 인사청문회에 출석한다. 16일에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강 후보자는 부동산·재산 관련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다. 이 후보자는 부동산·세제·재정 등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놓고 검증을 받을 전망이다. 장관 후보자 외에도 14일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 17일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각각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서울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갖는 첫 다자 정상회의다. 이 대통령은 14~16일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도 갖는다. 정부는 정상회의에서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과 인프라·플랜트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서울선언'을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2023년 7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상황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선택할지도 관심사다. 결과는 한국시간 17일 오전 3시 발표된다.
한미 외교·국방 당국은 이번 주 잇따라 고위급 협의를 갖는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주 후반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1차 프로젝트 합의 후속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 기여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미 국방당국도 이번 주 후반 부산에서 차관보급 정례협의체인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와 연계한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소집 과정과 관련해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1심은 무죄를 선고했으며 내란 특검팀은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같은 날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주요 우방국에 전파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열린다.
한국거래소(KRX)가 14일부터 오후 4~8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가 실시간 거래로 전환되면서 이미 오후 8시까지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는 넥스트레이드(NXT)와 경쟁이 본격화한다. 일부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 대부분이 거래 대상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은 제외된다.
아시아 최대 스포츠 종합대회인 제20회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게 개최된 2023년 항저우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건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3번째다. 아이치, 도쿄, 시즈오카, 기후, 오사카 등 5개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하는데 선수촌 생활이 없는 게 특징이다. 각국 선수들은 호텔, 컨테이너 숙소, 크루즈선에서 지내며 경기에 임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선수들은 오는 10월 4일까지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 걸린 금메달 468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40~45개, 종합 3위를 목표로 한다. 안세영(배드민턴), 김우진(양궁), 오상욱(펜싱), 신유빈(탁구), 김우민·황선우(수영) 등이 출전한다. 북한도 역도와 축구 등 14개 종목에 약 180명을 파견한다. 북한이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bric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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