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중앙아 정상회의 전 대테러훈련…드론·항공기 납치 대응 점검

인천공항서 16개 기관 250여명 참여…폭발물·화생방·인질테러 합동 대응
임기근 국조실장 "5개국 정상 안전에 빈틈없는 경계 태세"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09.11.ⓒ 뉴스1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정부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드론 공격과 항공기 납치, 폭발물·화생방 테러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대테러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국무조정실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2026 국가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조만간 열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지원하고, 국가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테러 위협에 대한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를 비롯해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16개 관계기관에서 2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기관들은 드론 공격, 폭발물·화생방 테러, 항공기 납치, 공항시설 점거 및 인질 테러 등 실제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가정해 합동 대응 절차와 현장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09.11.ⓒ 뉴스1

특히 최근 국내외 공항에서 드론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일인칭 시점(FPV) 드론과 군집드론 등 신종 위협에 대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인천국제공항의 드론 탐지·식별·무력화 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상황 전파와 초동 대응, 현장 통제 절차도 확인했다.

공항에서 폭발물·화생방 테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전문기관의 대응 훈련도 진행됐다. 항공기 납치와 공항시설 점거·인질 상황에는 경찰과 군, 해양경찰 등이 합동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날 훈련에는 국가테러대책위원회 위원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관계기관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국민참관단 200여 명과 9개국 주한 외교관 27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00여 명이 참관했다.

임 실장은 "곧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5개국 정상과 주요 인사의 안전을 위해 대테러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로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09.11.ⓒ 뉴스1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