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김승원·용혜인, 유능한 분으로 생각해 제청…소명 기회 필요"

레버리지 ETF 논란엔 "손실 입은 국민들 아픈 마음에 대해선 송구"
부동산 정책 비판엔 "지금 상황이 정상인가? 수정할 부분은 수정"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정치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9.9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남해인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9일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과 비례대표 승계, '언더조직' 논란이 불거진 김승원·용혜인 국무위원 후보자와 관련해 "후보자들도 청문회를 통해서 소명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의혹을 지적하자 이같이 답하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통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이 "김 후보자, 용 후보자 제청하셨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인사검증 관련 보고서를 제대로 숙지한 후 제청인지 캐물었고, 한 총리는 "인사 관련 세부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청와대 인사 관련된 부분, 인사 쪽과 협의해 세부적인 내용을 들었고 관련된 부분에서 저도 유능하신 분이라 생각해서 제청드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한 김용범 전 정책실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선 "손실을 입으신 국민들의 아픈 마음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나 의원이 정부 부동산 대책을 사회주의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들 의견을 듣고 수정해야 할 부분은 수정한다. 이렇게 몰아가시는 건 과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라면서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부동산 혹은 주택 상황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계셨던 겁니까"라고 맞받기도 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