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표적관세' 예고…靑 "확정된 것 없어, 긴밀히 협의"
美 반도체 제조시설 확대 요구…"미국서 생산해야 감면"
靑 "구체적 사항 확정 아냐…韓 기업 불리 없도록 협의"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청와대가 3일 미국 정부의 새로운 반도체 관세 부과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에 불리한 영향이 없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출연해 반도체에 대한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targeted, thoughtful tariff policy)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제조시설을 지으면 관세 감면 혜택을 줄 것이고, 짓지 않는다면 세계 최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는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애리조나주에 265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대만 TSMC와 250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을 짓는 마이크론을 보라. 두 회사만으로도 5000억 달러가 넘으며, 이것이 바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8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규모 반도체 관세 부과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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