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당적 달라도, 나라 위해 일하는 공직자…중앙·지방 원팀"(종합)
"시대적 소명 짊어진 운명 공동체"…3대 메가프로젝트 협력 당부
우상호 "접경지역 지뢰 제거"…이철우 "한식진흥원 경북 이전" 요청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민 삶의 개선과 국가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동반자이자 운명 공동체"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균형 발전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생존, 또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큰 문제들의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형"이라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지나치게 과밀화돼서 폭발 위기를 겪고 있고, 지방은 그 반대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초격차 전략 산업의 다극화는 전국이 더불어 발전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서 대체불가 대한민국, 또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함께 손잡고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겸 시도지사협의회장을 포함, 16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기초지방정부 대표성 강화를 위해 오세현 충청남도 아산시장과 김철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수 등도 함께했다.
현장에 참석한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SK가 강원도에 오겠다고 약속하면서 강원도 젊은이들의 눈빛이 빛나고 있다"며 "지역 내 대학 총장들과 함께 맞춤형 인재 양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접경지역에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조성하려고 하는데 지뢰 제거를 누가 할지, 비용은 누가 댈지가 문제"라며 국방부가 지뢰 제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람 대신 기계가 일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사람이 할 일은 식품 산업"이라며 경북은 식품 한류 산업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특히 "한식진흥원을 지방으로 이전할 때 경북을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방 재원이 확보돼야 실질적인 지방주도 성장이 가능하다"며 "지방소비세율을 25.3%에서 40%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정과제인 국세-지방세 비율 7:3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의 회의를 마무리하며 "당적이나 정치적 입장이 다른 경우가 있긴 하지만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대리인들로,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일해야 하는 공직자라는 점은 변함없다"고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회의 종료 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5극3특'과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를 키우고, 지방이 주도하는 '모두의 성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